아이랑 둘이 서울대공원 동물원+원더파크(4월 1일 오픈)

저번주에 미리 사전투표 마치고 선거날에 나들이.
서울은 이미 벚꽃이 많이 져서 대공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하지 않게 예쁘게 핀 벚꽃을 실컷 볼 수 있었다!
날이 약간 흐려서 오히려 덜 덥고 놀기는 좋았던 듯.

오늘도 리프트 패키지로 구매.
대공원 입구->코끼리 열차->동물원 입구에서 리프트->동물 보면서 내려오다가 코끼리 주변에서 돗자리 깔고 점심식사->쭉 내려와서 코끼리 열차 타고(따로 구매) 다시 대공원 입구 주차장으로.

그렇게 먹고 놀고 유모차에서 낮잠도 한숨 자고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코끼리 열차를 내렸는데…맙소사
원더파크는 도대체 언제 생긴 것인가.(매표소 옆 건물)
아이가 꼭 가야겠다 해서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네이버로 예약을 했다.

4월 28일까지
대인 22000 16500원
소인(38개월~초등학생) 18000 13500원

네이버 안내에는 1시간 전에 예약하라고 되어있었지만 거의 바로 문자가 와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은 미디어 전시이고(위에 영상이 있던 곳이 그나마 젤 볼만했던 것 같다. 동굴체험이던가)
2층은 게임같이 아이들이 놀고 체험할 것들이 조금 있기는 했는데 우리는 이미 대공원에서 체력을 소진하고 온 뒤라 거의 훑어보기 식으로만 보고 나왔다.

그래도 1시간 정도는 있었던 듯싶다.
가격을 생각하면 오래오래 놀아야 하겠지만 어둡고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빨리 나가고 싶었다(…)
단순히 흥미만을 위한 미디어 전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대공원을 안 올 수도 없고 T_T 다음에 또 오자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하기를.